[책 정보]
도서명: 마지막 몰입: 나를 넘어서는 힘
저자: 짐 퀵
출판: 2021년 2월 23일
[기록]
p.40
"짐, 너는 학교에 왜 다니니? 넌 뭐가 되고 싶어? 하고 싶은 건 뭐야? 갖고 싶은 건 뭐니? 나누고 싶은 것은 뭐야?"
저자는 이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근데 생각해 보면 나도 그런 것 같다. 우스갯소리로 "돈 많은 백수"라고 대답할 수는 있겠지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건 뭘까? 나는 뭘 좋아하고 어떤 삶을 원하고 있을까? 다양한 경험을 하며 찾아보고 싶지만, 뭔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도 들고 전공과 진로에 집중하는 게 맞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1학년 때 이런 고민을 더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핑계지만... 그래도 지금부터 하나씩 찾다 보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p.51
마인드셋의 한계
: 자신의 능력, 자격, 가능성, 즉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함
동기의 한계
: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추진력, 목적의식, 에너지가 부족함
방법의 한계
: 원하는 결과를 내기에 효과적이지 않은 방법을 배웠고 그에 따라 행동함
나의 한계는 무엇일까? 음... 3개 모두 다 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 그중에서도 동기와 방법이 특히나 그렇다. 약간의 완벽주의까지 갖고 있어 제대로 생각하고 계획하지 않은 상태에선 무언가를 하고 싶지 않아 한다. 이성적으론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지만 무기력하다는 것을 핑계로 이리저리 도망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의욕이 없다는 것을 핑계로 하루를 의미 없이 보내곤 한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일단 뭐라도 하는 것이다. 생각이 난 순간 바로 몸을 움직여 행동하면 의욕은 저절로 따라온다. 이 책을 읽는 것도 거의 일주일 정도 미뤄오다가 오늘에서야 냅다 책을 피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흥미가 생기는 것 같다. 생각이 너무 많아 지칠 땐 일단 뭐라도 해보자. 완벽하게 이뤄내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조금씩 나아가자.
p.68
당신이 내려야 할 결정 중 한 가지를 생각해 보자. 그런 다음 일정에서 시간을 빼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그 결정을 내려보자.
이거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진로 고민이 너무 버겁다. 고등학교 때는 정해둔 진로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해보면 됐다. 건축 관련 봉사를 한다거나, 수행평가도 건축과 관련된 내용으로 제출한다거나. 지금은 어쩌다 보니 컴퓨터학부지만... 근데 대학에 오니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뭐 대충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 분석 및 처리, 보안, 게임 개발 등이 있을 텐데 이 중에 내가 뭐에 자신이 있는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뭐 데이터베이스 이외엔 접해본 게 없으니 당연하지만. 이외에도 코딩테스트를 위한 알고리즘 공부, 강의 복습, 독서 같은 것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일단은 웹 개발 공부를 하면서 백준도 간간히 풀고 독서도 하고 있다. 근데 뭔가 헛짓거리를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기기 없이 결정할 수 있는 걸 찾아보자면... 저녁 메뉴 정하기 정도? ㅋㅋㅋㅋㅋ
p.80
또 장에 저급한 음식을 넣으면 뇌에 저급한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봐도 좋다.
p.102
당신의 지배적 질문은 무엇인가?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질문들을 해봤자 인생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자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 사람을 예시로 들었다. 사실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ㅋㅋㅋㅋㅋ 친구로서, 직원으로서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상적인 모습을 생각해 보곤 했는데, 지금의 나와는 괴리감이 느껴져 더 우울해지기만 했다.
뭐 아무튼... 이제부터 저자처럼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이 나아질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눈앞에 닥친 문제에만 집중해보려고 한다.
p.103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왜 이것을 활용해야만 하는가?
언제 이것을 활용할 것인가?
p.124
당신의 천재성은 무엇인가? (발전기형-아이디어뱅크, 불꽃형-소통, 템포의-큰 그림, 강철형-섬세함)
굳이 따지자면 나는 강철형 천재다.
(사소한 일까지 열심히며 남들은 놓치거나 떠올리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을 챙기는 데 뛰어난 이들이다.)
이런 행동의 원동력은 '불안'인 것 같다. 놓치는 부분 때문에 나중에 나에게 해가 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무언가를 알아볼 땐 체계적으로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게 된다. 대다수가 놓친 정보까지 챙기는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한 많은 정보를 찾고 나에게 맞는 부분만 정리해 내가 해야 할 일을 정한다. 이게 내가 생활하는 방식이다.
때론 불안함을 과하게 느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고 나서 결과가 나빴던 적은 별로 없어서 나는 이 방식이 마음에 든다.
p.127
[나를 가두는 잘못된 신념에서 벗어나기]
1. 제한적 신념에 이름을 붙여라
- 당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더라도 지금 이 순간부터 자기 자신에게 무능력하다고 말할 때마다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라.
- 이는 당신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메시지를 자신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 일단 인지하고 나면 그것이 자신에 관한 '사실'이 아니라 '의견'임을 깨닫게 되며, 그 의견들은 틀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머릿속 목소리를 파악하고 되받아쳐라.
2. 사실을 확인하라
- 제한적 신념의 횡포 중 하나는 명백히 틀린 믿음일 경우가 아주 많다.
- 당신이 그 분야에 정말로 한계가 있음을 입증해 줄 증거가 실제로 있는지, 그 증거마저 머릿속의 소음에 의해 오염된 것은 아닌지 고려하라.
3. 새로운 신념으로 대체하라
- 지금까지 받아들였던 LIE(마음속 제한적 신념)가 아닌 '참'이면서 당신이 추구하는 성공을 위한 새로운 믿음을 만들어내야 한다.
- 내면의 목소리가 진정한 자기 목소리라고 믿는다면 결국은 그 목소리에 끌려가기 때문에 실제 자신과 내면의 목소리를 잘 구별해야 한다.
p.132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좁힌다. 삶 안에 긍정적인 감정을 길러야만 한다.
p.135
누군가의 성취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던 때를 생각해 보라. 이제 거기서 어떤 개인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내면의 비평가를 다시 떠올려보라. 머릿속 이 목소리의 속성을 바꿔 믿음이 덜 가도록 하라.
한 가지 제한적 믿음을 지금 바로 없애보자. 당신은 할 수 없다고 자주, 정기적으로 말하는 일이 무엇인가? 그 믿음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는 증거를 찾아보자.
최근에 활동한 창업 부트캠프에서 한 팀이 'AI를 활용한 사진 정리&공유 서비스'로 대상을 받았다. '내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 상을 못 받지 않았을까?', '우리 팀은 어떤 점이 부족했을까?'라고 생각하며 박수를 쳤다. '나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창의적인 것들을 많이 접해야지!' 라거나 '저런 서비스를 개발까지 할 수 있을 때까지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내 머릿속의 비평가는 늘 '너는 뭐든지 어설프게 해.'라고 속삭이고 있다. 준비하는 과정에도, 하는 와중에도, 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속삭인다. 완벽주의 때문에 기준이 높아서 그런 걸까?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가끔 이런 말을 실제로 들어봤기 때문인 것 같다. 야무지지 못하고, 덤벙거리는 사람으로 보이나 보다. 자존감과도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나 자신에게 확신이 없으니 그게 행동으로도 드러나는 것이다. 과정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챙기고, 실제로 할 때는 챙긴 것만큼 보여주지 못한다. 그것에서 오는 괴리감으로 인해 후회를 하게 된다. 그러나, 하고 난 후에 돌아보면 결과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내기도 한다. 전공 공부할 때를 보면, 나중에 봐도 이해하기 쉽게 자료를 잘 정리했고, 성적도 좋게 받았다.
나는 어설픈 사람이 맞다.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삶의 방식을 통해 많은 것에 대비했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후회와 불안에 빠져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는 것보단 훨씬 낫다. 끝은 언제나 나쁘지 않을 테니까 일단 시작하자. 어설프더라도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더 나은 내 모습이 보일 것이다.
p.136
[LIE(마음속 제한적 신념)]
1. 지능은 타고나는 것이다
- 진실: 지능지수는 당신이 얼마나 똑똑한지가 아니라 어떻게 똑똑한지 알려준다. 지능은 태도와 행동의 조합이며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 새로운 신념: 지능은 유동적이다.
2. 우리의 뇌는 10퍼센트만 쓴다
- 진실: 당신은 지금 뇌의 모든 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누구나 뇌를 전부 사용한다. 최대한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 새로운 신념: 나는 뇌 전부를 최고로 잘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3. 실수가 곧 실패다
- 진실: 실수는 실패가 아닌, 새로운 뭔가를 시도하고 있다는 표시다. 실수로부터 배울 때 당신은 이전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당신과 당신의 실수를 동일시하지 마라. 어떻게 실수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실수에 대처하느냐가 우리를 규정한다.
- 새로운 신념: 실패 같은 것은 없다. 배움의 실패가 있을 뿐이다.
4. 아는 것이 힘이다
- 진실: 아는 것은 힘이 될 가능성이 있다. 무엇을 배웠는지 이야기할 게 아니라 배운 대로 행동하라. 실천이 말보다 낫다.
- 새로운 신념: 지식 * 행동 = 힘
5. 새로운 것은 쉽게 배울 수 없다
- 진실: 새로운 것을 배우기는 '때론' 어렵다. 학습은 일련의 방법들이며 학습 방법을 알고 있을 때 확실히 더 쉬워질 수 있는 과정이라는 걸 이해하기가 일단 어렵다.
- 새로운 신념: 새로운 학습 방법을 배우면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더 쉽고, 더 즐겁다.
6.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
- 진실: 당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기가 무서울 수 있다. 하지만 더 무서운 일은 '후회'다. 귀담아들을 만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비판도 받아들이지 마라. 다른 사람의 의견과 기대가 당신의 삶을 영위하거나 망치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
- 새로운 신념: 나를 좋아하거나 사랑하거나 존경하는 것은 남들이 할 일이 아니다. 바로 내 일이다.
7. 천재는 따로 있다
- 진실: 천재는 단서를 남긴다. 마법처럼 보이는 천재성 뒤에는 항상 '방법'이 있었다.
- 새로운 신념: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심층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다.
당신은 이 책을 읽기 전에 위에 기술된 거짓말 중 몇 가지를 믿었는가? 다른 거짓말이 더 있는가?
1. 지능은 타고나는 것이다
: 노력으로 타고난 지능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주변의 경우를 보면, 보통 사람의 3배 이상의 노력을 해도 결과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그러므로 지식이 부족하다면 이를 노력과 열정으로 해결할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한다.
4. 아는 것이 힘이다
: 영단어를 많이 외우면 문법을 모르더라도 어느 정도 해석은 가능한 것처럼, 알기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알기만 해서는 생각만 복잡해질 뿐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나에게 맞게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6.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
: 내 의견이 맞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계속해서 듣길 원했다. 그런데 갈팡질팡 하면서도 결국엔 내가 정한 대로 행동하기도 했다. 내 선택에 책임을 질 용기가 부족한 듯하다. 작은 것부터 오로지 내 마음으로만 결정해서 결과까지 책임지는 과정을 여러 번 겪어봐야겠다.
p.181
지금 당신이 학습을 더 잘하고 싶은 이유 세 가지를 생각해보자.
1. 전공을 살린 직업을 갖고 싶다.
2.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고 싶다.
3.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p.217
이 시나리오에서는 두 가지가 핵심이다. 하나는 당신이 달성할 수 있는 걸 제시해서 과업을 완수해 가며 승리를 맛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결국에는 더 많은 걸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p.218
미루고 있는 일을 잘게 나누면 완수할 수 있는 길이 명확해진다.
당신이 원하는 바에 비해 지금껏 해온 일이 적어 긴장감이 들 때는 자이가르닉 효과를 떠올려라. 그 일을 끝낼 때까지는 마음이 편할 수 없으므로 완결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도록 하라. 어디선가 시작하라. 어디든 좋다. 그 일 전부를 해낼 에너지나 동기가 없더라도 일의 완수를 위해 시작하라. 안도감에 감사할 것이다.
p.243
몰입을 방해하는 악당을 저지하라
1. 멀티태스킹
: 일정에서 다른 모든 일을 정리하고 오로지 한 가지 일에 집중해서 몰입 상태에 도달하도록 하라
2. 스트레스
: 몰입하기 전에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지 자문하고, 먼저 처리하라
3. 실패에 대한 두려움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을 뿐 아니라 이런 현상이 바람직한 방식으로 자신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자신을 설득하라
4. 확신의 부족
: 이 일을 하는 데 필요한 기술, 정보, 열정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모두 얻을 때까지 제쳐두도록 하라
p.360
1단계: 근본적인 문제 파악하기
-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면 훨씬 더 실행 가능한 표면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
2단계: 새로운 접근법 취하기
- '만약...이라면'이란 가정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다루기 힘든 진술은 우리가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완전히 다른 상황들을 개념화하게 도와준다.
3단계: 관련 정보 읽기
- 2단계에서 여러 상황을 가정해 본 뒤, 이제 대안들을 살펴봐야 한다.
4단계: 추론하기
-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그 문제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는 질문을 던지고 조사까지 끝냈다. 이제 행동 계획을 시험해 볼 차례다.